팀부스터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 오션카인드(Oceankind)와 함께 `바다를 지키고 돌볼 바다기사단(OCEAN KNIGHT)’를 금일(2021년 3월 22일) 물의 날을 기념하여 발족하였습니다.

시민과학자로 활동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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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기사단 운영위원회
oceanknights1@gmail.com

​바다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쓰레기 연구에 따르면 도서 지역의 해안쓰레기 현존량이 육지부 해안보다 3~4배나 많습니다. 관광객들의 도서 방문 증가에 따른 오염도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와 공공기관 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에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해양 영역이 넓고 복잡해서 관리가 되지 않는 지역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전체 해양쓰레기 관리 예산의 60%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나 실제적인 수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자료도 미흡한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유입되는 다시마 양식용 검정부자가 우리나라 해안에 표착되는 양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인공위성 천리안에서 촬영하는 사진을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위성 사진의 해상도가 해양쓰레기를 모두 식별할 수 없고 우리나라 도서와 연안, 수중까지 상세하게 촬영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상호 보완하여 세밀하고 상세한 정보를 꾸준하게 수집하여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의 건전하고 자발적인 민간 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수중정화활동과 수중오염환경 촬영, 드론을 활용한 해안환경 촬영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인류가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매우 시급한 일이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한 일입니다. 시민사회의 활동들이 일관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그리고 꾸준히 진행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양쓰레기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들이 분석하여 그 결과를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행동 방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국가 해양쓰레기 정책과 시민들의 의식과 행동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구와 인류,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의 생존이 걸려 있는 바다를 위해 먼저 우리나라에서부터 선한 의지와 활동 역량을 가진“바다 기사단(OCEAN KNIGHT)”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감시하고 줄이는 일에 함께 해 주세요. 지구가 플라스틱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세요. 선한 활동이 파도가 되어 아시아 태평양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보람있고 명예로운 이 시작을 같이 해 주세요. 해양쓰레기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듯, “바다 기사단”도 우리나라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시민사회로 확산되어 갈 것입니다. 시민의 힘이 지금의 문명과 번영을 이루었다면, 그 문명과 번영의 폐해가 바로 해양쓰레기임을 자각하여 시민 스스로가 적극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공중-수중-해안의 3차원 공간에서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해양쓰레기를 감시하고 관리할 새로운 시민과학프로그램입니다. 해안에 떠밀려온 쓰레기, 바다 표면이나 수중에 떠 다니는 쓰레기,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 등의 영상과 사진촬영자료, 현장 진단자료를 시민들이 직접 수집하며, 해양쓰레기 빅데이터를 구축합니다. 모아진 자료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양과 종류, 시·공간적 분포, 피해 등을 파악하고,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정책과 실천방안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민사회 전반에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실천 방법을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바다 기사단의 설립 취지와 활동 목적,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3개의 기사단 신조와 임무, 상징을 제정하였습니다. 기사단의 신조는 기사단 활동에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결의이자 다짐이며 기사 자신과의 약속이자 기사임을 증명하는 징표입니다.

​첫째, 명예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 쓰레기 감시과 줄이기에 사명을 다하여 우리 시대 시민사회의 “명예”로운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생명존중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을 구하고 보존하는 데 신명을 다하는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무장하겠습니다.

셋째, 성심입니다. 바다 기사단은 해양쓰레기로 오염된 곳을 직접 찾아 그 분포와 원인을 찾아내고 철저하게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기사단 엠블렘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감시하는 데에는 나라, 민족, 인종, 성별, 나이, 빈부, 신분, 학력 등에 관계없이 시민 사회의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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